국내 알뜰폰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 망을 이용한 알뜰폰 사업을 확대했다.
CJ헬로비전은 그동안 KT 망을 위주로 알뜰폰 사업을 전개해왔다.
CJ헬로비전은 SK텔링크와 알뜰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어 시장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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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석 CJ헬로비전 사장. |
CJ헬로비전은 온라인 직영샵인 ‘헬로모바일 다이렉트’와 알뜰폰 허브사이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CJ헬로비전은 KT망을 기반으로 하는 알뜰폰 ‘헬로모바일’ 사업자다.
CJ헬로비전은 7월부터 홈쇼핑을 통해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했다.
CJ헬로비전은 홈쇼핑을 통해 가입하는 소비자들에게 3종의 3G요금제와 1종의 LTE 요금제를 제공했다.
CJ헬로비전은 두달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서비스의 요금제 종류를 3G 요금제는 5종, LTE 요금제는 11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CJ헬로비전은 제공하는 스마트폰 단말기 종류도 최신 단말기부터 중저가, 폴더형 스마트폰까지 확대했다.
CJ헬로비전은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아이폰5S를 내놓은데 이어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제공한다.
CJ헬로비전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A8와 LG전자의 밴드플레이를 확보했고 폴더형 스마트폰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더와 LG전자의 와인스마트재즈를 내놓았다.
CJ헬로비전은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인 ‘루나’도 조만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멤버십 포인트 제공과 소액결제, 제휴카드 할인혜택 등을 기존 KT망 이용고객과 동일하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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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헬로비전은 SK텔레콤 망을 이용한 알뜰폰 사업을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 망을 이용한 알뜰폰 사업을 확대한 이유는 알뜰폰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CJ헬로비전은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인 SK텔링크와 알뜰폰 시장점유율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CJ헬로비전의 가입자는 85만2890명이고 SK텔링크 가입자는 84만3772명이다. 두 회사의 가입자 수는 9118명에 불과하다.
CJ헬로비전의 가입자는 올해 89만 명을 정점으로 조금씩 줄고 있다. CJ헬로비전의 가입자는 지난달에도 7826명이 줄었다.
반면 SK텔링크 가입자는 1월 77만 명에서 최근 84만여 명까지 늘어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이 10월1일부터 7일까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영업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이 기간 동안 SK텔링크의 가입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