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이 코로나19 확산으로 TV광고와 영화 등의 부진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뒷걸음질쳤다.
CJENM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108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9.7% 감소했다.
순이익은 3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4% 줄었다.
CJENM은 “1분기 코로나19 및 전통적 광고시장 비수기임에도 콘텐츠와 커머스사업 등 비대면 관련한 매출은 늘었다”며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TV광고 매출과 영화 극장 매출 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디어부문에서 1분기 매출 3408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10.3% 감소했다.
커머스부문에서는 1분기 매출 375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6% 늘었다.
‘셀렉샵’과 ‘베라왕’ 등 단독 브랜드의 취급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8% 늘어나면서 커머스부문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영화부문에서는 1분기에 매출 542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봤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47.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CJENM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매출이 감소했다”면서도 “하지만 ‘기생충’과 ‘백두산’ 등 주요 콘텐츠의 부가판권 판매가 늘어나면서 영화 매출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음악부문에서는 1분기 매출 398억 원, 영업손실 2천만 원을 봤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콘서트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CJENM 관계자는 “‘삼시세끼 어촌편 5’, ‘오 마이 베이비’ 등 2분기에 선보이는 독보적 지식재산(IP)과 브랜드를 바탕으로 디지털과 글로벌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