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코로나19에 따른 건강식품 판매 호조로 1분기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GS홈쇼핑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80억 원, 영업이익 31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9% 줄어든 것이다.
매출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식품, 일반식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소폭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9년 1분기 일회성 이익(부가세 환급)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을 받았다.
채널별로는 모바일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모바일쇼핑 취급액은 구매고객 증가에 힘입어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 늘어난 5934억 원을 보였다.
모바일쇼핑이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2%였다. 같은 기간 TV쇼핑의 취급액은 4111억 원으로 0.4% 늘어났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분석역량을 높이고 국내외 벤처투자를 통해 인수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성장 잠재력 있는 신규 사업모델을 꾸준히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