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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경쟁사 댓글 비방 혐의에 "실무자 자의적 판단" 해명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5-07 14: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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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경쟁사 댓글 비방 혐의에 "실무자 자의적 판단" 해명
▲ 남양유업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갈무리. <남양유업 홈페이지>
남양유업이 온라인 댓글 비방 혐의를 놓고 실무자의 자의적 판단으로 논란이 불거졌다고 해명했다.

남양유업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언론사 보도내용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린다”며 “온라인상에서 과열된 홍보 경쟁이 벌어진 상황에서 실무자가 온라인 홍보대행사와 업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매일유업 상하 유기농목장이 원전 4㎞ 근처에 있다는 점은 사실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7명을 명예훼손 등 협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홍보대행사를 통해 육아정보를 나누는 온라인 카페에 경쟁업체인 매일유업의 제품을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글과 댓글을 꾸준히 단 혐의를 받고 있다.

비방 게시글에는 매일유업 유기농 우유제품을 놓고 ‘쇠맛이 난다’,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다’, ‘유기농 우유 성분이 의심돼 아이에게 먹인 것이 후회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홍보대행사와 남양유업을 압수수색해 비방 글을 올린 아이디 50여 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유업은 “실무자는 1년여 동안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건으로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남양유업은 고객들에게 사과를 하면서도 매일유업을 겨냥한 비방 게시글의 일부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을 언급해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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