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차 판매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늘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0년 4월 국내의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2945대로 2019년 4월보다 25.9% 늘었다.
▲ 뵨 하우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내정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6745대 팔리면서 4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BMW가 4월 5123대 팔아 메르세데스-벤츠 뒤를 이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4월 각각 2043대, 1345대 판매돼 수입차 판매순위 3위와 4위에 안착했다.
이어 쉐보레(1133대)와 볼보(1128대), 포르쉐(1018대) 등이 1천 대 넘는 판매량을 보였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로 1180대 판매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CLA250 4MATIC(706대), BMW 520(68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673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차 판매량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4월 독일차 등록대수는 1만6274대로 2019년 4월과 비교해 61% 증가했다.
미국차는 2669대, 영국차는 1265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차 판매량은 불매운동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큰 폭으로 줄었다. 4월 일본차는 2019년 4월보다 64.4% 감소한 1259대 팔렸다.
사용 연료별 등록대수는 가솔린(1만3718대), 디젤(6247대), 하이브리드(2643대), 전기(337대) 등으로 조사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4428대로 62.8%를, 법인구매가 8517대로 37.2%를 각각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