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략 거래선인 미국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라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나타났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LG이노텍 목표주가 1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1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향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월부터 급감하면서 애플이 기존 예상보다 많은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을 생산했다"며 "1분기 LG이노텍의 반도체패키지와 전자소재부문 실적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은 일부 사업부문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도 누릴 것으로 기대됐다.
LG이노텍은 2019년 12월 스마트폰용 메인기판사업에서 철수를 선언하고 2020년 2분기까지 잔여 자산 처분 등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이노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9800억 원, 영업이익 578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6.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