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건설기계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굴착기를 잇달아 수주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중국 북서부 칭하이와 북부 네이멍구, 동부 산시 지역 업체에서 모두 20대의 대형 굴착기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22톤급 굴착기. <두산인프라코어> |
두산인프라코어는 4월 중순 중국 북서부 칭하이 일대에 있는 장비 임대업체에 대형 굴착기 6대를 팔았다.
같은 달 중국 네이멍구에 위치한 장비 임대업체로부터 굴착기 3대를 수주했다.
이에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동부 산시에 있는 건설업체에 굴착기 11대를 판매했다.
중국 굴착기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2월 침체되었으나 최근 반등하고 있다. 3월 중국 굴착기 판매시장 규모는 4만6201대로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연초 두 달여 동안 주춤했던 중국 수요가 정상화되는 추세”라며 “업계서는 시장 성수기가 4~5월에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현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