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투자를 막을 수 있는 규제의 적용을 일시적으로 유예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을 일시적으로 적용유예하는 등 적극적으로 아이디어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경제 위기 극복은 재정·세제·금융지원도 중요하지만 이외에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완화 등 정책적 대안을 창의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에서 방역과 경제활동의 조화를 위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만큼 방역과 경제활동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개인방역과 경제활동 정상화에 각별한 인식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내수 활성화와 소비진작, 정상적 경제활동을 위한 특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말했다.
그는 “5월은 경제위기에 대응해 하반기를 이끌어갈 큰 그림이 그려지는 가장 중요한 달”이라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한국판 뉴딜 방안 등이 계획대로 6월 초 발표될 수 있도록 앞으로 2주 동안 속도감있게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