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부문 신규수주가 양호한 가운데 해외수주 성과가 연간 수주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GS건설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29일 GS건설 주가는 2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2020년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을 밑돌았다”며 “싱가포르, 호주, 인도네시아, 카타르, 이집트 등 2분기 이후 해외수주를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400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10.6% 줄었다.
1분기 실적 부진은 해외부문 매출 감소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의 1분기 해외부분 매출은 5900억 원으로 2019년 1분기보다 3540억 원 줄었고 매출총이익률도 1분기 2.0%로 2019년 1분기보다 11.4%포인트 감소했다”며 “국내 건축과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 개선효과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주 부진에 따른 해외부문 매출 감소가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향후 해외수주 성과가 연간 목표실적인 11조5천억 원 달성의 중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싱가포르 ITTC 수주(5500억 원)와 함께 호주 NEL(2조 원), 인도네시아 LINE(20억 달러), 카타르 암모니아(5억5천 달러), 이집트(20억 달러) 등 해외수주의 뒷받침 여부가 2020년 수주목표 달성에 중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142억 원, 영업이익 812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69%, 영업이익은 5.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