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부처님 오신 날 특별 메시지를 통해 이천 화재사고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페이스북에서 “이천 화재로 많은 분들이 희생되었다”며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유가족들을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두 애쓰는 가운데 불행한 일이 생겨 너무 안타깝고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사고현장에서 고생한 소방대원의 노고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진화와 구조를 위해 애써주신 소방대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천 화재 인명피해 현황은 30일 오전 7시 기준 사망자 38명, 중상자 8명, 경상자 2명으로 집계됐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교가 국민의 아픔을 위로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불교는 국난 극복을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아픔을 나눴다”며 “부처님 오신 날에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지고 부처님의 ‘대자대비’로 아픔이 치유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