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안정적 방산사업을 바탕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277억 원, 영업이익 661억 원을 냈다고 29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1.2%, 영업이익은 97.9% 늘었다.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795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87.1% 증가했다.
정부를 주고객으로 둔 방산사업 특성상 코로나19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실적을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순수 방산사업은 코로나19 영향이 없다”며 “항공우주산업은 방산사업에서 정상 납품하며 실적이 확대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현재 방산사업에서 대형 국책사업인 한국형 전투기(KF-X)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사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올해 7500억 원, 내년 9천억 원의 매출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