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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 현대오일뱅크 대폭 손실 탓에 1분기 적자전환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4-29 16: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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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가 정유 자회사 현대오일뱅크의 부진 탓에 1분기 적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163억 원, 영업손실 487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 현대오일뱅크 대폭 손실 탓에 1분기 적자전환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회장.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9% 줄고 적자전환했다.

자회사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오일뱅크는 적자 5632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08억 원이었다.

3월 들어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원유재고 평가손실이 1874억 발생했다. 여기에 월물 차이 손실이 겹쳐 유가 변동과 관련한 손실 규모가 5885억 원으로 불어났다.

현대건설기계는 영업이익 107억 원을 거둬 지난해 1분기보다 82.9% 줄었다. 코로나19의 확산 탓에 건설기계 수요가 줄어 매출은 감소하고 고정비 부담은 늘었다.

반면 선박 서비스사업을 진행하는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영업이익 312억 원을 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84.6% 늘었다.

올해 국제해사기구의 선박연료유 황함량규제가 시행되며 친환경 연료추진선으로 선박을 개조하는 ‘레트로핏’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영업이익 43억 원을 내 흑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연결 부채비율은 2019년 말 116.4%에서 올해 1분기 말 115.5%로 소폭 낮아졌다.

이 기간 연결 순차입금비율은 48.1%에서 54.6%로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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