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페이 확산을 위해 신세계그룹 계열 유통점에서도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23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삼성그룹 사장단회의를 마친 뒤 “삼성페이의 모바일결제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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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
원 사장은 삼성전자가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의 유통매장에서도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신세계그룹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유통점인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스타벅스 등은 현재 삼성페이 가맹점으로 등록돼있지 않아 삼성페이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다.
신세계그룹이 자체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SSG페이’를 내놓고 확대에 힘쓰고 있어 삼성페이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원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열심히 삼성페이 사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페이는 8월20일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5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28일 미국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