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머티리얼즈가 반도체공정에 사용되는 일부 소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며 사업을 다각화한 효과로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SK머티리얼즈 주가는 15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머티리얼즈는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매출 감소로 1분기에 타격을 받았지만 반도체용 가스 공급을 늘려 실적을 만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가 2분기부터 반도체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종류를 다양화하고 매출도 늘리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고객사들의 생산공정 고도화로 특수가스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SK머티리얼즈의 불화수소와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소재 매출이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다.
불화수소와 포토레지스트는 일본이 수출규제 대상에 포함했던 반도체소재인데 SK머티리얼즈가 국산화에 성공하는 셈이다.
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을 점차 늘리며 반도체용 특수가스 출하량도 탄탄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머티리얼즈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014억 원, 영업이익 229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