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을 요구하면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28일 오후 1시38분 기준 롯데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17.25%(4950원) 상승한 3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지주 우선주 주가는 24.97%(1만2350원) 높아진 6만1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6월로 예정된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2019년 10월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으면서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평판을 훼손한 책임을 물어 이사직에서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해임 안건이 부결되면 일본회사법 854조에 따라 법원에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최대주주다. 2014년부터
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