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중국산 모바일 총싸움게임(FPS) ‘백발백중’을 국내에 내놓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백발백중을 모바일 총싸움게임(FPS)의 대명사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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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 신작 모바일게임 '백발백중'. |
넷마블게임즈는 22일 ‘백발백중’ 게임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
이정호 넷마블게임즈 본부장은 “백발백중은 중국과 대만에서 이미 성공을 거둘 정도로 게임의 재미와 성능이 검증됐다”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한 넷마블게임즈의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이 게임을 총싸움게임의 대명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발백중 게임은 중국 최대 게임회사인 텐센트가 자체 개발한 중국산 게임이다. 텐센트는 2014년 1월 이 게임을 ‘전민돌격’이라는 이름으로 내놨는데 이 게임으로 매달 약 400억 원의 매출을 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넷마블게임즈는 2014년 7월부터 대만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해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백발백중 게임을 흥행해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거둔 흥행 릴레이를 이어가려고 한다.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넷마블게임즈가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이 게임의 최종 테스트에서 참가자의 80% 이상이 2회 이상 플레이하는 등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
넷마블게임즈는 출시초반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수류탄과 총기성장카드 등의 아이템을 증정하고 스테이지 완료 보상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개그맨 유상무씨와 장도연씨가 출연하는 동영상 광고를 공중파TV와 케이블방송 등에 내보내는 등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모바일 총싸움게임은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흥행한 총싸움게임(FPS)은 모두 PC온라인게임으로 서비스됐다.
화면이 빠르게 전환되고 이용자의 손기술이 중요한 총싸움게임 장르의 특성상 스마트폰에서 이를 구현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총싸움게임에 헤드셋을 동원한 음성채팅이 보편화되고 전용 게임마우스가 출시되는 등 게임문화 자체가 PC온라인에 맞춰져 있었다.
넷마블게임즈도 이런 점을 고려해 게임구성을 이용자의 타격감(손맛) 중심으로 맞추고 난이도를 낮췄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