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민식이법’ 시행에 발맞춰 ‘T맵’에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차량용 내비게이션서비스인 ‘T맵’에 어린이 보호구역 우회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해 ‘T맵 8.1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 SK텔레콤이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T맵 8.1 버전'을 출시했다. < SK텔레콤 > |
새로 추가된 ‘어린이 보호경로’ 기능은 목적지를 안내할 때 어린이 보호구역을 우회하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안에 목적지가 있거나 우회할 때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추가된다면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서행해 통과하는 경로를 안내한다.
SK텔레콤은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민식이법’ 시행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과 관련된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착안해 ‘어린이 보호경로’ 기능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이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맵에 2월 어린이 보호구역 300m 전방에서 어린이의 목소리로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음성 안내서비스를 도입했다.
T맵 8.1버전에는 어린이 보호기능에 더해 ‘즐겨찾는 경로’, ‘제보’ 등 운전자 편의를 위한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즐겨찾는 경로는 운전자가 특정 목적지를 같은 경로로 두 번 이상 운행할 때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익숙한 경로로 통행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제보 기능은 운전자들이 ‘T맵 누구’를 통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교통 및 도로정보 등을 음성 명령만으로 제보할 수 있는 기능이다. SK텔레콤은 제보 종류를 로드킬, 낙하물, 교통사고 등으로 늘려갈 계획을 세웠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이번 T맵 업데이트로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개선과 함께 운전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위해 다양한 기능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