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형훈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장이 4월25일 미얀마 양곤의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전달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금융> |
신한금융그룹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기업인 씨젠과 손잡고 미얀마에 진단키트와 방호복 등 의료물품을 기부했다.
신한금융은 씨젠과 함께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만 명 분과 방호복 300벌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미얀마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신한금융은 미얀마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국가라고 판단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계열사를 앞세워 시장 진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신한금융과 씨젠은 의료물품 공동 후원이 한국과 미얀마 사이 우호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미국 등 다른 국가에도 1만5천 명 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저딴툰 미얀마 보건체육부 국장은 "한국 대표 금융그룹인 신한금융에서 진단키트를 받을 수 있게 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미얀마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