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iOS9가 빠르게 애플의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로 채택되고 있다.
애플이 22일 iOS9의 점유율이 애플 모바일 기기의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운영체제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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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9'. |
애플이 16일 iOS9를 배포한 뒤 출시 이틀째까지 지난해 iOS8의 첫 공개 때보다 낮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 점유율이 빠르게 늘어났다.
iOS9은 일부 사용자에게 설치가 불가능한 등 오류가 발생해 논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많은 사용자에게 선택받고 있는 것이다.
iOS9은 운영체제의 용량을 기존 4.5기가에서 1.3기가로 크게 줄였으며 전력 소모와 성능을 개선하는 등 이전 버전보다 빠르고 가벼워진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iOS9에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읽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발전된 음성인식서비스 ‘시리’와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를 알려주는 강화된 지도 기능 등을 탑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iOS9가 이전 기기와의 호환성을 개선해 아이폰4S와 아이패드2 등 출시된 지 수년이 지난 기기에서도 어려움 없이 동작한다고 평가했다.
iOS9은 25일 출시되는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