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0-04-23 16:14:20
확대축소
공유하기
LG디스플레이의 1분기에도 적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7242억 원, 영업손실 3619억 원, 순손실 1989억 원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20% 줄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2900억 원가량 늘었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600억 원가량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LCD(액정 디스플레이) 판매가격 상승 및 환율이 직전 분기보다 적자폭을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재료비 등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20년 1분기 제품별 매출비중을 보면 모바일용 패널 32%, TV용 패널은 31%,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20%, 모니터용 패널 17% 등으로 집계됐다.
패널 출하면적은 직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TV용 LCD(액정 디스플레이)패널 생산시설이 지속해서 축소되고 일부 시설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생산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재택근무 및 온라인 활동 등으로 IT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LG디스플레이가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IT제품의 수요 확대와 같은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하고 재고 및 자원투입을 최소화하면서 현금관리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