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창원시와 공동으로 참여한 방위사업청의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경남 관계자는 "경남과 창원이 방위사업청의 '방산 혁신클러스터사업'에 선정됐다"며 "5년 동안 500억 원이 투입돼 방산부품 국산화와 첨단화, 방산기업 25개사 창업, 일자리 창출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은 창원의 전차, 자주포와 사천의 군용기 제작, 거제 잠수함 건조 등 방산관련 대중소기업이 밀집해 협력이 쉽고 연구개발(R&D) 결과물의 조기 사업화가 용이한 점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경남과 창원은 2020년부터 5년 동안 국비 260억 원을 포함해 5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남권 스마트 방산 플랫폼 구축해 동남권, 전국으로 성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추진사업으로는 19개 부품 국산화와 첨단화, '경남창원방산혁신지원센터' 건립 등 인프라 강화, 방산관련 25개사 창업 지원, '일자리창출 플랫폼' 구축, 사업화 지원하는 '방산콜 지원팀' 운영 등이 있다.
김영삼 경남 산업혁신국장은 "지역 방위산업 협력 생태계의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경남의 방산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경남이 한국의 스마트방위산업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산 혁신클러스터사업은 지역 우수기업의 방위산업 참여를 유도하고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군 등 주체들의 역량을 모아 방위산업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