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이 ‘코스콤’의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인 ‘비 마이 유니콘’(BMU)에 자금중개서비스를 개시했다. |
하나은행이 ‘코스콤’의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비 마이 유니콘’(BMU)에서 자금중개서비스를 개시했다.
하나은행은 BMU에서 주식 매매대금에 대한 에스크로(Escrow) 기능을 제공하고 전반적 자금중개를 관할한다고 23일 밝혔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원장 공유를 통해 투자자들은 주식거래 체결 및 입금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매매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자금중개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앞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업금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비상장주식 거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투자 및 자금조달 등 기업금융 전반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스타트업 및 벤처·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 기업금융의 다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기술보증기금, 코스콤과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지식재산 금융서비스 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기술평가보증 수요를 직접 발굴해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