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에 순손실을 냈다.
삼성SDS는 2020년 1분기 매출 2조4361억 원, 영업이익 1712억 원, 순손실 303억 원의 잠정실적을 냈다고 23일 공시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3.7% 감소했고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IT(정보기술)서비스 사업에서는 코로나19에 따라 사업 실행이 지연되는 등 차질이 빚어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준 1조2857억 원에 그쳤다.
다만 공공·금융·제조업종 등 대외사업 매출이 2019년 1분기보다 18.9% 증가해 IT서비스사업 매출 하락폭을 줄였다.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사업 매출은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의 서비스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늘어난 1조1504억 원을 거뒀다.
2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환경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서비스시장이 커지고 있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와 고성능·고효율 클라우드 서비스를 향한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확대가 예상되는 비대면사업 솔루션시장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영상회의, 파일공유, 메신저 등 가상 사무 환경을 제공하는 협업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의 업무자동화, 지능형 컨택센터 등 비대면(언택트) 업무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사업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