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원격의료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비트컴퓨터 주가는 22일 오전 11시13분 기준 전날보다 23.93%(1950원) 뛴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컴퓨터는 2018년 말 기준 국내외 900여개 기관에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실적 1위다.
2017년 7월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CLEMR)를 출시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 주가도 13.78%(860원) 오른 71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국내 PACS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 PACS는 의료기기에서 획득한 영상을 의료표준에 따라 디지털화해 저장, 전송 및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인성정보(16.58%), 소프트센(10.05%) 등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원격의료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원격의료 규제완화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내놓은 ‘중일 원격의료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일본은 코로나19 대응에서 원격진료를 적극 활용해 의료진 감염방지와 진료 효율화 등에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성장하는 원격의료시장의 기회를 잡고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때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격의료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