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유지·식품부문의 실적 부진이 예상됐다.
심은주 하나금융그룹 연구원은 22일 롯데푸드 목표주가를
53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롯데푸드 주가는 21일 3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2020년 기저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지만 여전히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1분기에 코로나19 악재 속에서 선전한 부문들이 있지만 식자재부문에서는 타격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빙과·파스퇴르부문은 유제품 판매가격 인상과 제조분유의 중국 수출 50억 원이 1분기에 반영돼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육가공부문은 돼지고기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판촉비용 감소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문제가 되는 유지·식품부문을 살펴보면 유지는 2019년 판매가격 인상효과가 2020년 1분기부터 반영되면서 물량 감소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식자재 매출이 코로나19 영향으로 7% 감소하면서 매출이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푸드는 2020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1조8248억 원, 영업이익 6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2.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