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용품 수요가 늘고 면세점 판매채널에서 화장품 수요도 점차 회복하면서 LG생활건강 실적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 16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24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장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들면서 매출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손소독제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화장품 매출 감소를 일부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면세점 판매채널에서 주로 발생하는 화장품 매출도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종식되면서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르면 2분기, 늦으면 3분기부터 면세점 화장품 매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성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안정적 현금 흐름으로 화장품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며 "화장품사업 성장이 LG생활건강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100억 원, 영업이익 1조70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9.1%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