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19혁명에 담긴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2016년 촛불혁명 등으로 이어지며 키워온 연대와 협력이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에 모범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며 일상을 양보해 주셨고 사재기 하나 없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고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IMF가 지금의 경제상황을 세계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침체로 진단한 만큼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와 함께 닥쳐온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국회에서도, 국민들께서도 함께 마음을 모아달라”며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며 정부도 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가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세계적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세계 여러 나라의 지도자들도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말하며 봉쇄와 고립이 아닌 글로벌 연대만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다”며 “많은 과제가 남아있고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지만 우리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에 기반한 강력한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경제, 산업, 교육, 보건, 안전 등 많은 분야에서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일상, 새로운 세계의 질서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