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운데) 등 T1 소속 선수들이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 >
T1은 SK텔레콤이 2004년 창단한 프로게임팀 ‘T1’을 기반으로 2019년 미국의 컴캐스트와 공동으로 설립한 e스포츠 전문기업이다.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포트나이트’ 등 인기게임들의 프로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상혁(페이커) 선수를 포함해 50여 명의 프로게이머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BMW그룹이 e스포츠를 포함한 국내 스포츠구단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T1과 BMW그룹은 △T1 선수들에게 국내 및 해외에서 ‘BMW X7’ 등 최신형 차량 지원 △T1 선수 유니폼에 BMW로고 부착 △신차발표회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BMW와 T1은 마케팅활동 뿐 아니라 △BMW가 보유한 디자인 및 혁신 기술을 활용해 T1 선수들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 △e스포츠 선수의 행동 데이터를 활용해 5G통신·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공동연구 등 장기적으로 e스포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조 마쉬 T1 최고경영자(CEO)는 “BMW 등 글로벌 대표 기업과 협력이 e스포츠산업 성장 및 혁신의 속도를 높여줄 것”이라며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만든 콘텐츠, 신상품을 전 세계 T1 팬들에게 차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옌스 티머 BMW 고객 브랜드부문 수석부사장은 “BMW의 디자인과 혁신기술로 e스포츠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e스포츠산업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