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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하루 확진 3만 명으로 다시 늘어, 유럽은 증가세 주춤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4-16 11: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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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다시 3만 명대로 늘었다.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하루 확진 3만 명으로 다시 늘어, 유럽은 증가세 주춤
▲ 코로나19 사태로 문 닫은 미국 뉴욕의 한 의류 매장. <연합뉴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16일 오전 10시12분 기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4만4089명, 사망자는 2만852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3만206명, 사망자는 2482명 각각 늘었다. 

미국의 하루 확진자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2만 명대를 보이며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15일 다시 3만 명대로 늘었다. 

미국의 하루 사망자는 이틀 연속 2400명 대를 나타냈다. 

15일 확인된 하루 사망자는 미국이 코로나19 피해를 집계한 뒤 가장 많은 수치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었다고 보고 경제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미국의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로이터와 AF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브리핑 형식의 기자회견에서 "데이터는 코로나19로 발생하는 새로운 감염이 정점을 지났음을 시사한다"며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16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날 일부 도시는 아직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도 "며칠 사이에 우리가 본 것이 안정화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하고 있는 핵심 기관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국가 재가동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 검사와 감염자의 접촉자 추적, 공중보건 역량의 증대 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 환자와 중환자실(ICU) 입실자가 줄었다며 "우리는 숲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확산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는 나라별로 다소 차이는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는 18만659명, 사망자는 1만881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6599명, 사망자는 557명 각각 증가했다. 

이날 스페인의 하루 확진자는 1일 8천 명 이상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이며 13일에는 3268명까지 하락했지만 15일 다시 6천 명대를 보이며 늘었다. 

하루 사망자는 1일 961명을 보인 뒤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16만5155명, 사망자 2만164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2667명, 사망자는 578명 각각 늘었다.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3월13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적었다. 

하루 사망자는 3월27일 919명으로 정점을 보인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18만659명, 사망자는 1만881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6599명, 사망자는 557명 각각 늘어났다. 

프랑스의 하루 확진자는 1일 8천 명대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3천 명대까지 감소했지만 이날 다시 6천 명대로 늘어났다.  

하루 사망자는 9일 1341명을 보인 뒤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하루 확진 3만 명으로 다시 늘어, 유럽은 증가세 주춤
▲ 프랑스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 <연합뉴스>

프랑스의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에서 이날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프랑스 국방부는 15일 샤를 드골호에 탑승한 승조원 1767명을 검사한 결과 최소 668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30%가량은 아직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승조원 가운데 31명은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대원들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툴롱 기지에서 격리돼 있다.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13만4753명, 사망자는 3804명으로 확인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2543명, 사망자는 309명 각각 증가했다. 

독일의 하루 확진자는 8일 5633명을 나타낸 뒤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사망자는 8일 333명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300대를 보였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9만8476명, 사망자는 1만286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4603명, 사망자는 761명 각각 증가했다.

영국의 하루 확진자는 10일 8681명을 보인 뒤 크게 감소해 지속적으로 5천 명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하루 사망자도 10일 98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의 주요 나라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아직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5일 16개 연방주 총리들과 원격 협의를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접촉 제한 조치를 5월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벨기에 정부도 3월 중순부터 대린 각종 봉쇄조치를 5월3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정부는 16일 긴급안보회의인 코브라회의를 통해 봉쇄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8만3033명, 사망자는 13만4603명으로 집계됐다. 완치자는 51만171명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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