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부광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항바이러스 신약 ‘레보비르’의 임상을 승인받으면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향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오전 9시13분 기준 부광약품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52%(4300원) 오른 3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부광약품이 신청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를 활용한 코로나19 임상2상 시험을 승인했다.
중증 코로나19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클레부딘과 히드록시클로로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2상을 승인했다.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임상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보비르는 부광약품이 2007년 출시한 B형 간염 치료제로 세계에서 네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개발된 항바이러스 신약이다.
항바이러스제는 세포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증식해 다른 세포를 감염하는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역할을 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광약품은 최근 시험관내 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와 유사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