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32포인트(1.72%) 높아진 1857.08에 거래를 마쳤다.
▲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32포인트(1.72%) 높아진 1857.0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중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및 원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 매수세가 나타나며 상승한 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액은 1851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줄었다.
코로나19 사태로 3월 중국의 수출이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14%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3월에도 수출 감소가 이어졌지만 중국 정부가 경제 정상화를 강하게 추진하면서 수출 감소폭이 상당 부분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월 중국 수출 증가율은 중국 1∼2월 수출 증가율은 –17.2%였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42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28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2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45%), SK하이닉스(1.11%), 삼성바이오로직스(0.56%), 셀트리온(0.23%), 네이버(1.51%), LG화학(3.65%), 현대자동차(2.25%), LG생활건강(0.25%), 삼성물산(1.95%) 등 주가가 모두 올랐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58포인트(2.28%) 상승한 610.2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한데 영향을 받아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이며 코스닥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785억 원, 기관투자자는 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68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9.99%), 펄어비스(4.04%), 케이엠더블유(4.44%), CJENM(1.22%), 스튜디오드래곤(3.05%), 헬릭스미스(3.54%), SK머티리얼즈(4.32%)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9%), 셀트리온제약(-2.87%), 씨젠(-4.97%) 등의 주가는 내렸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0.1%) 내린 1217.3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