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 등 두산그룹 계열사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주요 계열사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4일 오전 9시33분 기준 두산퓨얼셀 주가는 전날보다 12.17%(840원) 오른 7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솔루스 주가는 6.56%(1850원) 높아진 3만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1.67%), 두산중공업(1.50%), 두산(0.38%) 주가도 오르고 있다.
두산그룹은 채권단에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계획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두산그룹은 채권단 협의 및 이사회 의결 등의 과정을 거쳐 재무구조 개선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상세한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그룹과 대주주는 책임경영을 이행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마련했다”며 “두산중공업도 경영 정상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가 가능한 모든 자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지분 51%를 국내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넘기기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