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에서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이 흥행하면서 하반기 해외진출에서도 리니지2M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75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65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리니지2M을 흥행시키면서 모바일 다중사용자 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올해 하반기 리니지2M의 해외진출에서도 흥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리니지2M으로 매출 3285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매출 가운데 46.56%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특히 1분기에는 리니지2M과 관련해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으면서도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영업이익 272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242.6% 늘어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리니지2M으로 해외진출도 앞두고 있어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본에서는 PC게임인 리니지2와 리니지2:레볼루션 등으로 인지도가 높아 리니지2M의 흥행 가능성이 클 것으로 이 연구원은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리니지2M에서 공선전 콘텐츠가 추가되고 하반기 해외진출과 신작 게임 출시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엔씨소프트 주식이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960억 원, 영업이익 1조2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58.5%, 영업이익은 113.4%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