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긴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을 놓고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물론 아직도 조마조마하지만 이제는 조금만 더 힘내자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자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대구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에 9일 대구의 신규 확진자가 드디어 ‘0’이 되었다”며 “일일 신규 확진자가 741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날로부터 42일 만에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대구시민들이 치른 희생과 노고에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전체 신규 확진자 수도 드디어 30명 밑으로 떨어진 27명”이라며 국민과 대구시민들에게 조금만 더 힘내자고 당부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일 53명, 8일 39명, 9일 27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