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했던 사모펀드의 투자금을 7월부터 상환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금융회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 펀드의 상환계획을 발표했다.
라임자산운용의 계획에 따르면 올해 2분기부터 매 분기 말 펀드 투자금 가운데 나눠줄 수 있는 금액을 판매사에 알리고 분기가 끝난 뒤 7영업일 안에 투자금을 나눠주기로 했다.
라임자산운용은 펀드 투자금 상환계획을 13일 판매사에 서면으로 알리기로 했다.
라임자산운용은 환매 청구 여부나 환매 청구시기와 관계없이 보유지분에 따라 투자금을 상환한다.
환매가 중단된 지난해 10월 기준 플루토 FI D-1호의 장부가액은 1조12337억 원, 평가금액은 9373억 원이었다.
테티스 2호는 장부가액 2931억 원, 평가금액 2424억 원이었다.
올해 2월 회계실사 결과 플루토 FI D-1호의 회수율은 50%~68%, 테티스 2호는 58%~79%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