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3사 주가가 모두 올랐다.
10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8.85%(2350원) 급등한 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주가를 방어했다.
이날 기관투자자는 22억 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03%(1400원) 뛴 2만4600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91%(750원) 오른 1만9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는 방향을 잡지 못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29.88%(375원) 급등한 1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판 유튜브에 한국드라마 카테고리가 복원되며 한한령으로 초록뱀미디어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18.42%(430원) 오른 2765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디피씨 주가는 14.58%(1050원) 상승한 8250원에 장을 종료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손오공 주가는 5.61%(105원) 높아진 1975원에 장을 마쳤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판매한다.
반면 경남제약 주가는 2.13%(160원) 떨어진 73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은 경남제약의 ‘레모나’ 홍보모델로 활동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5.06%(280원) 내린 52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넷마블 주가는 1.55%(1500원) 하락한 9만5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