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첫 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10일 오전 9시경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제21대 총선 사전투표를 했다.
문 대통령 부부의 사전투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국민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투표를 마친 뒤 “선거 당일에는 투표하러 오는 분들이 밀릴 지도 모르니 사전투표로 인원이 분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부부의 사전투표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도 동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이날 오전 9시20분경 대전시 중구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옥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와 이종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민주당의 대전 중구 황운하 후보 등도 투표소에 동행해 투표를 했다.
이 대표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는) 세종시에 살고 있는데 사전투표를 권장하는 차원에서 가까운 도시에 와서 투표를 했다”며 “여러 준비를 선관위에서 잘 해줘서 편안하게 투표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사전투표를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전 8시경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서울 종로구의 가회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를 했다.
박 시장은 “예년보다 사전투표를 하시려는 시민의 행렬이 좀 긴 것 같다”며 “비록 우리가 코로나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는 투표에 그런 어려움이 결코 장애가 될 수 없거 국민 주권을 행사하는 투표에 모두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소에 일회용 비닐장갑과 손소독제를 비치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