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철기업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철광석 등 가격이 낮아지며 매출원가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됐다.
10일 오전 10시11분 기준 현대제철 주가는 전날보다 7.53%(1400원) 뛴 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 주가는 6.38%(1만500원) 오른 17만5천 원에, 세아제강 주가는 4.82%(1900원) 높아진 4만13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동부제철 주가는 8150원으로 4.49%(350원), 한국특수형강 주가는 1315원으로 4.37%(55원) 상승했다.
이 외에도 동국제강(4.01%), 포스코엠텍(3.03%), 세아베스틸(2.79%), 한국철강(2.61%)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철강 수요가 줄었지만 철광석 공급에는 큰 변화가 없어 철광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철광석 현물가격은 올해 들어 10% 넘게 하락했다.
다만 철광석 가격 하락이 장기화되면 철강제품 가격을 올려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값)를 개선하는 게 어려워지는 만큼 철강 회사들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