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히알루론산 필러 생산량을 2배 늘리기 위해 새 공장을 짓는다.
휴젤은 8일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위치한 자회사 아크로스의 히알루론산 필러 신공장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 8일 열린 휴젤 자회사 아크로스의 히알루론산 필러 신공장의 기공식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시삽식을 하고 있다. |
아크로스는 휴젤이 2013년 인수한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히알루론산 필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손지훈 휴젤 대표이사와 한선호 아크로스 대표이사를 포함한 휴젤과 아크로스의 핵심 관계자 30여 명이 기공식에 참석했다.
신공장 건설에는 160억 원이 투자됐다. 12월 신공장 공사가 끝나면 2021년 4월부터 제품을 생산한다.
휴젤은 신공장을 통해 연 400만 시린지(주사기) 규모의 필러 생산 규모를 연 800만 시린지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휴젤은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간당 6천 시린지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고속 자동포장설비를 도입한다.
휴젤 관계자는 “글로벌시장 확대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신공장을 계획했다”며 “신공장을 기반으로 세계 28개국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