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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 사장단이 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 광장에서 열린 ‘행복나눔 추석 직거래 장터’에 참여했다. |
삼성그룹의 사장단이 총출동해 서울 서초사옥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고 직접 점장으로 나서 판매했다.
삼성그룹은 16일 서초사옥 딜라이트광장에서 ‘삼성과 자매마을이 함께하는 추석 행복 직거래장터’를 열고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했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이날 사장단회의를 마친 뒤 장터에 일일 점장으로 참여해 상품을 구매하고 직접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판매도 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사과 200 박스를 구매하고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역시 과일과 고기 등을 구입했다.
최 부회장은 “이렇게 장터를 열어 다같이 힘을 모아 농촌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오늘 구매한 상품들을 불우이웃돕기에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정육점 부스에서 한우 고기를,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전북 순창에서 생산한 고추장을 판매했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도 나서 강원 화천군에서 재배한 쌀을 판매했고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은 토종 머루 와인을,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비누와 이주 노동자들이 생산한 빵 제품을 판매했다.
박 부회장은 “앞으로도 삼성그룹은 전국 농어촌마을이 자립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 사장단이 이날 농산물 판매행사에 직접 나선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여파로 침체된 국내 농가의 제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다.
삼성그룹은 이날 직거래장터를 연 데 이어 25일까지 계열사들의 전국 26개 사업장에서 123개 자매마을의 농산물 제품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