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목표주가 낮아져, "삼성전자에 스마트폰부품 공급 줄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4-08 09:10: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갤럭시S20을 포함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카메라모듈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도 실적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낮아져, "삼성전자에 스마트폰부품 공급 줄어"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4만1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삼성전기 주가는 10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 등 부품 공급실적도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새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를 본격화하는데 주요 시장인 북미와 서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돼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량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에 맞춰 줄어들 공산이 크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갤럭시S20 판매에 직격탄을 맞으며 삼성전기 실적 둔화를 이끌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 실적 타격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 경쟁업체가 생산 차질을 겪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공급과잉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9259억 원, 영업이익 7038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1%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