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다녀와 코로나19에 감염된 보이그룹 '초신성' 출신 정윤학과 접촉한 서울 강남구 거주 여성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서울시와 서초구에 따르면 서울 양재 1동에 사는 정씨는 3월24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4월1일에 양성 판정을 받아 서초구 27번 환자로 등록됐다.
강남구 확진자 44번과 51번 등 2명은 정씨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가운데 강남구 44번이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으로 일해 온 사실을 확인하고 이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강남구 44번 환자는 정씨와 3월26일 접촉한 이후 3월29일부터 증상이 있어 스스로 자가격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일 오후 강남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고 다음날인 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51번 환자는 룸메이트인 44번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자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5일 다시 검사를 받고 6일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로 판명됐다.
51번 환자가 언제 정씨와 접촉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