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며칠 동안 유세를 해 봤는데 그 유세하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기분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황 대표의 당선 가능성을 놓고도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황 후보가 초장에 20% 이상의 차이가 났다"면서 "그게 정말 10% 수준으로 좁혀졌는데 이 정도면 황 후보의 당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세가 중요하다고 해도 시간은 8일밖에 안 남았는데 10%를 좁힐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김 위원장은 "물론이다. 8일이면 충분하다"고 대답했다.
통합당에 불리하게 나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바라봤다.
김 위원장은 "나는 여론조사를 보지 않는다"며 "지금 초장에 나타나는 여론조사라는 것이 반드시 선거결과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걸 제가 잘 알기 때문에 선거 초반에 나타나는 여론조사를 놓고 이러쿵저러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에는 내가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아) 민주당 선거를 해 봤는데 그때는 뭐 수도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아주 비관적이지 않았느냐"며 "80석도 안 된다. 심지어 심하게 얘기한 사람은 60석도 안 된댔는데 결과는 결국 1당으로 나타나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