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0-04-07 08: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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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투자의견이 높아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편의점업황 호전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BGF리테일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한 단계 올렸다. 목표주가는 18만 원으로 유지했다.
BGF리테일 주가는 6일 14만5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근거리 쇼핑 확대의 방어주 역할을 맡고 있다”며 “산업의 개선(업사이클) 국면 전환에 따른 실적과 밸류에이션(적정가치 평가) 회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편의점업계는 2019년 12월 이후 매달 판매 증가율이 5%를 계속 웃돌고 있으며 점포 증가율과 점포 매출도 호전됐다. 구매건수와 구매단가가 모두 올랐는데 특히 구매단가 증가율 5.3%는 최근 1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의 반사이익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BGF리테일은 편의점 브랜드 CU의 운영을 순수하게 전담하는 회사로서 업황 회복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곳”이라고 바라봤다.
BGF리테일은 올해 CU 점포 수를 2019년보다 900곳 순수하게 늘리면서 기존 점포의 성장률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식품에 초점을 맞춰 센트럴키친(중앙집중식 조리시설) 가동과 밀키트(간편조리식품)·HMR(가정간편식) 자체 생산으로 마진율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0년에 매출 6조2270억 원, 영업이익 204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