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홈플러스, '생필품 품귀' 싱가포르에 자체브랜드 화장지 2종 수출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4-06 11:23: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홈플러스가 코로나19로 생필품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싱가포르에 자체브랜드(PB) 화장지 2종을 수출한다. 

홈플러스는 싱가포르로 보내는 자체브랜드 ‘심플러스(simplus)’ 화장지(3겹/30롤)와 미용티슈(250매/6입) 초도 수출물량 2천여 개를 부산항에서 출항한다고 6일 밝혔다. 
 
홈플러스, '생필품 품귀' 싱가포르에 자체브랜드 화장지 2종 수출
▲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simplus)’ 화장지와 미용티슈 등 싱가포르행 수출 초도물량을 실은 트럭이 부산항 선적을 위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홈플러스>

이번에 수출되는 화장지 2종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Qoo10(큐텐)’이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한다.

홈플러스가 화장지를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다. 

싱가포르가 주요 식료품 90%를 수입하는 말레이시아의 국경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되면서 싱가포르는 현재 화장지를 비롯한 각종 생필품의 사재기가 벌어져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말레이시아 정부가 3월31일까지만 적용하기로 했던 이동 제한 조치를 4월14일까지 연장하면서 싱가포르의 생필품 품귀 현상은 장기화될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Qoo10은 홈플러스측에 자체 브랜드 화장지 공급을 제안했고 홈플러스는 이를 받아들여 화장지(롤휴지)와 미용티슈(곽티슈) 초도물량 2천여 개를 마련해 부산항 컨테이너선에 선적했다.

이범희 홈플러스 경영기획조정팀 차장은 “생필품 품귀현상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싱가포르에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홈플러스와 Qoo10은 이번 초도물량 수출 이후에도 꾸준히 생수 등 각종 생필품을 싱가포르에 공급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싱가프로 수출 외에도 미국과 홍콩, 마카오, 중국 등에 좋은 품질의 자체브랜드 상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주, 러시아, 인도네시아, 몽골 등 다양한 국가와도 상품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