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더프레임', '더세리프', '더세로' 등 라이프스타일TV 포장재에 새활용 개념을 적용한 '에코패키지'를 도입해 4월부터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더세로 포장재를 활용해 만든 고양이 집.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업사이클(새활용)을 통해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는 TV 포장재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더프레임', '더세리프', '더세로' 등 라이프스타일TV 포장재에 새활용 개념을 적용한 '에코패키지'를 도입해 4월부터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새활용은 버려지는 물건을 새로운 용도 및 디자인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버려진 물건을 다시 자원으로 만드는 재활용과 차이가 있다.
에코패키지의 포장상자는 골판지로 구성돼 있는데 각 면에 작은 구멍이 촘촘하게 뚫려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손쉽게 잘라내고 조립할 수 있다.
또 포장박스 위쪽에 인쇄된 QR코드는 반려동물용 물품, 소형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에 관한 제작정보를 제공한다.
에코패키지로 독창적, 실용적 작품을 만드는 사람에게는 상이 주어진다.
삼성전자는 영국매체 '디진'과 함께 세계를 대상으로 '에코패키지 디자인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은 4월6일부터 5월29일까지 진행되며 9월에 시상식이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디진 웹사이트와 삼성TV 인스타그램 계정(@samsungtv)에서 확인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에코패키지를 적용해 종이 폐기물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TV 포장재에 사용되는 골판지를 포함한 국내 종이 폐기물은 2017년 기준 연간 200만 톤으로 추산된다.
에코패키지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0’에서 'CES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천강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의 에코패키지는 환경보호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이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