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산유국 감산 합의해도 경제회복 기대심리 동반해야 유가 상승"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4-06 08:18: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의 원유 감산 합의와 상관없이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감산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OPEC+의 재협상 합의 여부는 불확실하다”며 “OPEC+가 감산 합의를 한다고 해도 국제유가의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파악했다.
 
"산유국 감산 합의해도 경제회복 기대심리 동반해야 유가 상승"
▲ OPEC+의 감산 합의 여부가 국제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OPEC+가 감산을 위해 긴급회의를 열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으며 OPEC+의 긴급회의와 관련해 자세한 일정이나 내용이 공개되지도 않았다.

러시아는 미국 셰일오일회사들을 견제하기 위해 3월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을 반대했었다.

3월27일 기준 미국의 산유량은 하루 1300만 배럴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 철도위원회를 필두로 셰일오일회사들이 감산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OPEC+만의 감산이 합의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OPEC+이 감산에 합의하더라도 국제유가의 하한선을 지지하는 역할밖에 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봤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시장에서 원유 수요가 2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원유 보관비용의 상승세가 더해져 원유 수요가 더욱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우드맥킨지(Wood McKenzie)에 따르면 미국 원유 저장고의 70%가 이미 채워져 있으며 5월 중순에는 원유 저장고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 저장고의 수요가 늘며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는 하루 운임이 원유 1배럴당 10달러까지 올랐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퍼져야 한다”며 “그러나 이동 통제조치, 국경 폐쇄,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원유 수요 회복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그리어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나 보던 숙청 정치"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LG디스플레이, 1천억에 중국 난징법인 차량용 LCD 모듈사업 매각
비트코인 1억478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조짐
고려아연 작년 매출 16.5조 영업익 1.2조로 '역대 최대', 핵심광물 수요·가격 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D램·낸드 가격 따라간다, '20만 전자' '100만 닉스'..
KT 이사회 재편 시동, 사외이사 신규 선임 논의 돌입 '전면 교체할지 주목'
한화에어로 작년 매출 26.6조 영업익 3조 '역대 최대', "올해 방산 수출은 호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