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1일 임직원 대상의 영상메시지를 통해 혁신계획 'HIT'를 발표하고 있다.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철강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안동일 사장은 1일 임직원 대상의 영상메시지를 통해 “장치산업의 미래는 설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설비 강건화가 핵심”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모든 직원 참여형 혁신계획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3개 부문의 구체적 방향을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혁신의 시작은 작은 개선으로부터’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이번 혁신계획을 ‘HIT(Hyundai Steel: Innovation Together)’로 이름지었다.
안 사장이 제시한 전사 혁신활동 첫 번째는 ‘성과혁신’이다. 조직 내부에 존재하는 모든 낭비요소와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과제화해 개선함으로써 회사를 건강하게 만들고 가시적으로 재무적 성과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두 번째는 ‘설비 강건화’다. 설비에 따라 안전과 품질, 생산의 결과가 달라지는 장치산업의 특성상 설비 성능을 저하하는 인적·물적 불합리 요소를 발굴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설비 성능을 복원하여 정밀화, 고도화 하겠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솔선 격려’다. 전사적 혁신활동이 성공하려면 임원과 관리자, 선임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임원과 관리자를 포함한 선임자들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혁신활동에 앞장서고 직원들의 혁신활동을 격려하자고 당부했다.
안 사장은 “지난 수년 동안 심화한 철강업계의 침체 기조에 코로나19라는 복병까지 겹쳐 전례없는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전사적 혁신 활동만이 회사의 미래와 새로운 철강업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임직원들의 혁신활동 참여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성과에 실질적 혜택을 주기 위해 별도의 포상제도를 만들었다.
성과혁신 수행과제 가운데 예상효과를 바탕으로 포상규모를 산정하고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단계별로 심의를 거쳐 포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시작하는 HIT 혁신제도가 침체된 경영환경 속에서 이를 극복할 단초의 역할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