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가 보유한 ‘바이오레즈’ 기술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효과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 서울바이오시스 로고.
2일 오전 9시25분 기준 서울바이오시스 주가는 전날보다 30%(2250원) 뛴 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날 ‘바이오레즈(violeds)’기술을 적용했더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30초 만에 99.9% 살균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자외선 LED를 사물에 비추거나 공기정화 시스템에 LED칩을 장착해 박테리아를 비롯한 유해균을 살균하는 기술이다.
고려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바이오레즈 살균실험을 통해 바이오레즈 빛(Photon)을 30초 비췄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 살균하는 것을 확인했다.
바이오레즈 빛과 가까울수록, 노출시간이 길수록 살균력이 높아졌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이미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균 등 유해균을 99.9% 살균할 수 있다고 실험에서 확인됐다.
서울반도체 주가도 15.56%(1800원) 오른 1만33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말 기준 서울바이오시스 지분 44.77%를 들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이번 실험으로 바이오레즈 기술이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직접 살균할 수 있다는 결과가 입증된 만큼 앞으로 이 기술을 공기청정기나 공조기, 냉장고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유럽, 미국 등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