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불닭볶음면 수출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비중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양식품 주가는 1일 9만4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식료품 사재기 둔화로 2분기 매출 증가율은 1분기보다 둔화될 수 있으나 해외 매출 중심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양식품 1분기 영업이익은 210억 원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보다 37% 증가하는 것이다.
중국 불닭볶음면 수출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비롯해 미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라면 판매가 늘어나면서 1분기 라면 수출액은 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보다 37.2%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불닭볶음면 수출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라면 매출 가운데 수출비중은 57%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양식품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5956억 원, 영업이익 9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